스테이블코인이란? 종류부터 대장주·발행회사·법안까지 완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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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란? 종류부터 대장주·발행회사·법안까지 완전 정리

by 지극성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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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근 뉴스나 블로그, 유튜브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 ‘스테이블코인’. 그런데 아직 많은 분들이 "그게 뭔데?" 혹은 "투자랑 무슨 상관이야?" 하고 궁금해하곤 합니다. 특히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이 디지털 원화(CBDC)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거래소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면서 우리 실생활과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오늘은 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기본 개념부터 종류, 주요 코인(대장주), 발행회사, 구매 방법, 그리고 국내외 법안 흐름까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릴게요.

"1 코인 = 1달러" 공식, 정말 믿어도 될까요? 비트코인의 짜릿한 변동성 뒤에는, 마치 '디지털 달러'처럼 안정적인 가치를 지키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있습니다. 오늘은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규제되는지 쉽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1.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요?

스테이블코인은 이름 그대로 **가치 안정성(Stable)**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급등락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치를 특정 자산에 고정(pegging)시킵니다.

대부분 미국 달러, 유로, 금, 그리고 원화 같은 실물 자산과 1:1 비율로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USDT는 1 USDT = 1 미국 달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이러한 안정성 덕분에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다양한 곳에 활용됩니다.

주요 활용처:

  • 거래소의 핵심 중간 수단: 변동성이 큰 코인을 팔고 잠시 대기할 때 현금 대신 사용
  • 안전한 자산 보존: 시장이 불안정할 때 가치를 지키는 피난처
  • 디지털 결제 및 해외송금: 국경 없는 실시간 송금을 저렴한 수수료로 가능하게 함
  • 디파이(DeFi) 서비스: 이자 농사, 대출 등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기반

 

2. 스테이블코인의 종류: 어떻게 가격을 지킬까?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담보)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안정성과 리스크 수준이 다르므로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 1) 법정화폐 담보형

실제 은행에 달러, 원화 같은 법정화폐를 예치해 두고, 그 금액만큼 1:1로 코인을 발행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식입니다.

  • 장점: 구조가 단순하고 안정성이 가장 높음.
  • 단점: 발행사를 신뢰해야 하며, 준비금에 대한 투명한 회계 감사가 필수적.
  • 대표 코인: USDT(테더), USDC(USD 코인)

✅ 2) 암호화폐 담보형

이더리움(ETH) 같은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그 가치보다 적은 금액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담보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 때문에 보통 150% 이상 초과 담보를 설정합니다.

  • 장점: 특정 기업이나 은행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로 운영되어 탈중앙성을 지향.
  • 단점: 담보인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락하면 청산의 위험이 있음.
  • 대표 코인: DAI

✅ 3) 알고리즘 기반형

담보 없이 오직 알고리즘을 통해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하여 가격을 유지하려는 시도입니다. 수요가 많으면 코인을 추가 발행하고, 적으면 소각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이론상 완전한 탈중앙화 가능.
  • 단점: 2022년 테라-루나(LUNA/UST) 사태처럼 시장의 신뢰가 무너질 때 한순간에 가치가 0으로 수렴할 수 있는 치명적 설계 결함이 존재. 현재는 신뢰도가 매우 낮습니다.

3. 시장을 이끄는 주요 스테이블코인

🥇 1위: USDT (테더)

  • 발행사: Tether Limited (홍콩 기반)
  • 특징: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압도적인 거래량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거래소에서 사용됩니다.
  • 주의점: 과거부터 준비금 보유 내역에 대한 투명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 2위: USDC (USD 코인)

  • 발행사: Circle (미국 핀테크 기업, 코인베이스와 협력)
  • 특징: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 준수를 강조하며 신뢰도를 쌓았습니다. 매달 세계적인 회계법인을 통해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발행하여 투명성이 높고,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합니다. 최근에는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 기업과 협력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번외: 한국형 스테이블코인(KRW-C)의 현주소

초안에 언급된 KRW-C는 아직 업비트나 빗썸에서 일반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닙니다. 현재는 여러 기업들이 연구개발(R&D) 및 시범사업 단계에 있습니다.

  • 과거: 테라폼랩스의 'KRT'가 있었으나, 루나 사태로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 현재: 신한은행, 카카오, 네이버 등 대기업들이 내부 결재나 특정 서비스(예: NFT 결제)에 활용하기 위한 자체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단계입니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범용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 정착하기까지는 규제 정비 등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4. 스테이블코인, 어떻게 구매할까?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나 다른 코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1. 국내 거래소 (업비트, 빗썸 등):
    • 원화(KRW)를 입금합니다.
    • USDT 마켓에서 원하는 코인을 사거나, BTC 마켓에서 비트코인을 구매 후 USDT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 등):
    •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이나 리플(XRP) 같은 전송용 코인을 구매합니다.
    • 해외 거래소의 내 지갑으로 전송한 뒤, 해당 코인을 팔아 USDTUSDC를 확보합니다.

          ✅ 해외 거래소 이용은 국내 규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용 시 법적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 보관은 안전하게! 거래소에 많은 금액을 두는 것보다,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하는 **메타마스크(MetaMask)**나 하드웨어 월렛(Ledger, Trezor) 같은 개인 지갑에 옮겨 보관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5.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동향 (핵심 요약)

한국의 규제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참고할 만한 정보입니다.

  •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2024년 7월): 1단계 법안으로, 해킹이나 시세조종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법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보유 의무를 명시했지만, 구체적인 요건 등은 2단계 입법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한국은행의 CBDC: 한국은행은 민간 스테이블코인과는 별개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2025년 이후 실사용 테스트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디지털 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 글로벌 트렌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미 발행사에게 준비금 100% 보유, 투명한 회계 감사, 엄격한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법안(MiCA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결국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 이제는 '알고' 써야 할 때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단순한 '코인'이 아닙니다. 기존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잇는 핵심 '다리' 이자, 미래 결제 시스템의 중요한 축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관련 법규가 구체화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투자자든, 일반 사용자든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의 종류별 특징과 위험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변화하는 규제 환경을 주시하며 똑똑하게 활용해야 할 때입니다.

 

면책 조항: 본 게시물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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