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10:9
And he was a stout hunter before the Lord. Hence came a proverb: Even as Nemrod the stout hunter before the Lord.
✦ 한국어 의역 (창세기 10:9)
“그는 주님 앞에서 ‘강한 사냥꾼’으로 알려졌고,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속담이 생겼다. ‘주님 앞의 강한 사냥꾼 니므롯처럼’이라는 말이 퍼졌다.”
✦ 영문법 해설
- And he was ~ (서술 시작)
And는 여전히 흐름 연결이지만, 여기서는 인물 평가를 붙입니다. 목록의 연결이 아니라 ‘설명문’의 연결로 바뀐 느낌이에요. - a stout hunter (관사 + 평가어 + 명사)
a는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는 분류입니다. stout이 앞에 붙어, 단순 직업(hunter)보다 성격/평판이 더 먼저 들리게 합니다. - before the Lord
before는 ‘앞에서’라는 공간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하나님의 시야 안에서” 같은 평가의 뉘앙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짧은 전치사구 하나가 문장의 무게를 바꿉니다. - Hence came a proverb (도치/문어체)
현대식이면 “A proverb came from this”처럼 갈 수 있는데, 여기선 Hence를 앞으로 세웠습니다. 문장 어순이 문어체로 바뀌며 “속담의 기원”을 강조합니다. - 콜론(:) 뒤의 인용형 비교
Even as ~는 “마치 ~처럼”의 고어/문어 느낌이 있습니다. 콜론 뒤에서 속담의 형태를 직접 보여주며, 말의 생김새까지 기록합니다. - 반복(…the stout hunter before the Lord)
같은 구절을 다시 한 번 반복해 각인시킵니다. 반복은 단조로움이 아니라 ‘속담’이라는 장르를 흉내 내는 방식이기도 해요.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 ‘평판 문장’ 만들기
이 절은 한 사람의 평판을 한 문장으로 고정합니다: “He was a ___.” 영어로 누군가를 소개할 때도 이 패턴은 강력해요. 단, stout 같은 평가어를 무엇으로 바꿀지가 말하기의 핵심이 됩니다. - Hence의 문어체 감각
Hence는 일상 대화보다 글에서 더 자주 쓰입니다. “그래서/그 결과”를 격식 있게 밀어 넣고 싶을 때 좋은 연결어예요. 성경 문체를 통해 문어체 커넥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 proverb(속담) 문장 구조
속담은 종종 비교(“Even as…”)나 반복을 통해 리듬을 갖습니다. 리듬이 있어야 기억되니까요. 영어 학습에서 속담 문장을 따라 하면 억양과 강세를 연습하기 좋아요. - before the Lord의 해석 폭
이 표현은 공간(앞에)과 평가(하나님 앞에서)를 함께 품습니다. 번역을 하나로 고정하지 않고, 문맥에 따라 열어 두면 성경 영어가 훨씬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 He/She was a + (평가) + 명사.
- before the Lord / before God
- Hence came + 명사
- Even as + 명사구, so ~ (비교/속담형)
- That’s why it’s said, “…” (현대식 전환)
예문 (10문장)
- He was a steady worker in hard times.
- She was a brave voice in the room.
- He lived before God with a clear conscience.
- We speak before the Lord with humility.
- Hence came the change we needed.
- Hence came a new habit, little by little.
- Even as the sun rises, so hope returns.
- Even as we practice, so we improve.
- That’s why it’s said, “Small steps matter.”
- That’s why it’s said, “Consistency wins.”
미니 대화 (4줄)
A: He was a stout hunter before the Lord. (그는 주님 앞의 강한 사냥꾼이었지.)
B: And hence came a proverb—words can last. (그래서 속담이 생겼어. 말은 오래 남아.)
A: Even as Nemrod… it’s like a label people repeat. (니므롯처럼… 사람들이 반복하는 꼬리표 같아.)
B: Then let’s choose our words carefully before God. (그럼 하나님 앞에서 말을 더 조심하자.)
✦ 단어 풀이
| stout | 형용사 | 강건한/거친 힘 | 단순 ‘강한’보다 체격·기세가 실린 평가어 |
| hunter | 명사 | 사냥꾼 | 생존/기술/권력 이미지를 함께 가질 수 있음 |
| before | 전치사 | 앞에서/…앞에 | 공간+평가의 이중 의미를 품음 |
| Lord | 명사 | 주님 | 단순 호칭이 아니라 ‘권위의 기준점’ |
| Hence | 부사 | 그러므로/그 결과 | 문어체 연결어, 결론을 또렷하게 함 |
| proverb | 명사 | 속담 | 공동체가 기억하는 한 문장 |
| Even as | 접속/구 | 마치 ~처럼 | 비교·속담형 리듬을 만드는 표현 |
| Nemrod | 고유명사 | Nimrod | 인물 이름이 ‘표현’이 되는 순간 |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한 사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표현”으로 굳힙니다. He was a stout hunter—관사 a가 들어가면서, 니므롯은 유일한 한 개인이면서 동시에 “그런 유형의 사람”이 됩니다. 단어 선택도 강합니다. hunter만으로도 생존의 이미지가 있고, 앞에 붙은 stout는 그 이미지를 한층 더 거칠고 단단하게 만듭니다.
before the Lord는 문장의 무게중심입니다. 이 전치사구가 붙는 순간, 평판은 사람들 앞에서의 소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자리”라는 관점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Hence came a proverb는 어순 자체가 강조입니다. 현대식처럼 부드럽게 가지 않고, Hence를 앞으로 세워 “바로 여기서 속담이 태어났다”는 느낌을 못 박습니다. 시제는 과거지만, 속담은 현재까지 살아남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절은 과거 사건을 기록하면서도, 말의 지속성을 함께 기록합니다.
마지막의 반복은 의도적입니다. the stout hunter before the Lord가 한 번 더 나오면서, 표현이 ‘기억될 형태’로 굳어집니다. 부정이 없는데도 경계가 느껴지는 것은, 평가어(stout)와 기준점(before the Lord)이 이미 충분히 강하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다시 언어가 됩니다. 어떤 단어가 내 이름처럼 따라다니게 될지 모른다면, 단어를 고르는 태도가 곧 삶의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