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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 Genesis 13:12 영어 필사 — “dwelt”와 “abode”가 갈라놓는 삶의 결

by 지극성 202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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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nglish Bible study, Genesis 13:12 (창세기 13:12)
English Bible study, Genesis 13:12 (창세기 13:12)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13:12
Abram dwelt in the land of Chanaan; and Lot abode in the towns that were about the Jordan, and dwelt in Sodom.

✦ 한국어 의역 (창세기 13: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자리 잡고 살았고, 롯은 요르단 주변의 여러 성읍들에 머물렀다가 결국 소돔에 거처를 두고 살게 되었다.”

✦ 영문법 해설
Abram dwelt in the land of Chanaan
dwelt는 단순히 “있었다”가 아니라 ‘살림을 꾸리며 살았다’의 톤이 있다. land of Chanaan은 넓고 큰 단위로, 아브람의 삶이 ‘땅 전체의 약속’에 묶여 있음을 느끼게 한다.

세미콜론(;)의 대비
세미콜론이 아브람과 롯의 삶을 딱 가른다. 같은 장면인데도, 문장부호가 “이제 분기점”이라고 말해 준다.

Lot abode in the towns
abode는 dwell보다 ‘머물다’의 느낌이 더 강하고, 고어적으로 울림이 있다. towns(복수)가 롯의 삶을 ‘분산된 여러 점’으로 보이게 한다.

that were about the Jordan
관계절이 towns를 설명하며, 생활권이 요단 주변에 걸쳐 있음을 고정한다. about이 들어가 공간이 넓어지고, 넓어질수록 중심은 흐려질 수 있다.

and dwelt in Sodom
마지막에 다시 dwelt가 오며, 이번에는 한 점(Sodom)에 꽂힌다. 문장 끝에 지명을 두어, 독자의 시선이 그 이름에 멈추게 한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dwell/abide는 둘 다 “살다/머물다”지만 결이 다르다. dwell은 삶의 정착감(거주), abide는 머무름의 지속감(체류)을 살리기 좋다.

towns처럼 복수를 쓰면 ‘움직이는 생활’이 그려진다. 반대로 Sodom처럼 단수 지명으로 끝내면, 이동이 멈추고 정착이 굳는 느낌이 강해진다.

관계절 that were…는 정보 추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삶의 범위’를 확정하는 역할을 한다. 영어 독해에서 관계절은 단지 수식이 아니라, 배경을 고정하는 못이다.

문장 끝의 단어가 종종 메시지의 무게를 쥔다. 이 절은 끝을 Sodom으로 닫아, 다음 절(13절)의 평가를 자연스럽게 예열한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dwell in ~ : ~에 살다/거주하다
패턴 2) abide in ~ : ~에 머물다
패턴 3) in the land of ~ : ~ 땅에서
패턴 4) towns about ~ : ~ 주변의 성읍들
패턴 5) end up in ~ : 결국 ~에 이르게 되다

예문 10 문장

  1. I want to dwell in peace, not in panic.
  2. They dwelt in the hills for many years.
  3. Please abide in patience when things are slow.
  4. He abode with his friend until the storm passed.
  5. She grew up in the land of her parents’ stories.
  6. We walked through towns about the river.
  7. There are cafés about the station.
  8. He ended up in a place he didn’t expect.
  9. Don’t end up in bitterness—choose forgiveness.
  10. Where you dwell shapes how you think.

미니 대화 (4줄)
A: Why does it matter where we live?
B: Because where you dwell, your heart follows.
A: Like Abram and Lot?
B: Yes—one stayed in the land, the other ended in Sodom.

✦ 단어 풀이

단어품사뉘앙스성경적 용례(느낌)
dwelt 동사 거주, 삶의 자리 ‘정착의 무게’를 동반
land 명사 큰 단위의 삶터 약속/기업의 공간을 떠올리게 함
Chanaan 고유명사 가나안 약속의 무대, 긴 여정의 목표
abode 동사 머무르다(고어) 잠정적 정착, 체류의 결
towns 명사(복수) 여러 점의 삶 분산된 생활권, 이동의 기운
about 전치사 주변에 걸쳐 중심이 흐려질 수 있는 넓이
Jordan 고유명사 요단 비옥함/경계의 공간
Sodom 고유명사 소돔 지명 자체가 다음 평가를 예고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두 사람을 ‘지리’로만 나누지 않는다. 동사로 나눈다. 아브람은 dwelt, 롯은 abode… 그리고 결국 dwelt in Sodom. 같은 “살다”가 아니다. 삶의 결이 다르다. 단어가 다르면 방향이 달라진다.

세미콜론이 특히 냉정하다. 문장부호가 “여기서 갈라진다”라고 선언한다. 우리 인생에서도 종종 그런 세미콜론 같은 순간이 있다. 같은 문제를 겪어도, 각자가 다른 방식으로 ‘거주’하고 ‘머문다.’

towns(복수)는 마음을 흩뜨린다. 한 곳에 깊이 뿌리내리기보다, 여러 곳을 오가며 가능성을 따라 움직이는 삶처럼 보인다. 그 자체가 악은 아니지만, 문장이 끝을 Sodom으로 닫는 순간, ‘가능성’이 ‘정착’으로 굳어 버린다.

마지막 단어가 소돔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말은 독자의 시선을 이끈다. 삶이 어디에 ‘끝나는가’는 대개 작은 선택들의 누적이지만, 성경은 그 누적을 문장 끝 한 단어로 보여 준다.

나는 이 절을 쓸 때마다 묻게 된다. 나는 어디에 dwell 하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요즘 abide 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머물던 곳이 언젠가 거처가 될 수 있다. 언어가 그렇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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