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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 Genesis 13:6 영어 필사 — “could not dwell together”가 말하는 축복의 한계선

by 지극성 202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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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nglish Bible study, Genesis 13:6 (창세기 13:6)
English Bible study, Genesis 13:6 (창세기 13:6)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13:6
Neither was the land able to bear them, that they might dwell together: for their substance was great, and they could not dwell together.

✦ 한국어 의역 (창세기 13:6)
“그 땅은 그들이 함께 살 만큼 넉넉히 감당해 주지 못했다. 그들의 소유가 너무 많아져서, 결국 함께 거처를 두고 살 수 없게 되었다.”

✦ 영문법 해설
Neither was the land able to bear them
Neither로 시작하는 도치가 눈에 띈다. 부정어가 문두로 나오면서 was가 앞으로 당겨져, 문장 전체가 단호한 판정처럼 들린다.

the land able to bear them
able to + 동사원형(bear)으로 “~할 수 있다”의 가능을 말한다. 여기서 bear는 ‘참다’보다 “지탱하다/감당하다” 쪽이 자연스럽고, 대상 them이 붙어 ‘사람+가축+살림’의 무게를 한 번에 떠안는다.

that they might dwell together
that절은 결과라기보다 목적/가능 조건처럼 붙는다. might가 들어가 확정이 아니라 “그렇게 살 수 있으려면” 정도의 여지를 남기는데, 그 여지가 곧바로 무너진다.

콜론(:)의 원인 제시
콜론 뒤는 “왜냐하면”의 설명처럼 이어진다. 문장부호 하나로 ‘판정 → 이유’의 구조를 깔끔하게 만든다.

for their substance was great
for는 이유를 제시하는 접속사 톤이다. substance는 물질(재산/소유) 전체를 뭉뚱그려 말하는 고어적 단어라, 숫자 대신 덩어리감이 커진다.

and they could not dwell together
could not가 마지막에 두 번 못 박는다: “불가능.” 앞에서 might로 열어 둔 가능성이, 끝에서 could not로 완전히 닫힌다. 같은 문구(dwell together)가 반복되어, 결론이 후렴처럼 박힌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Neither로 시작하는 문장은 글의 톤을 한 번에 바꾼다. “또한 아니다”가 아니라 “애초에 불가능했다” 같은 단호함이 생기고, 도치가 그 단호함을 더 크게 들리게 한다.

bear는 성경 영어에서 ‘감당하다’라는 의미가 자주 선다. I can’t bear it(못 견디겠다) 같은 일상 표현과 연결되지만, 여기서는 감정이 아니라 ‘수용 능력’의 문제로 읽힌다.

might는 “아마”가 아니라 ‘가능성/조건부’의 색을 띤다. 그래서 that they might…는 “함께 살 수 있으려면” 같은 뉘앙스로 풀면 자연스럽다.

substance는 possessions보다 더 묵직하고 넓다. 소유 목록이 아니라 “살림의 덩어리” 전체가 커졌다는 느낌이라, 갈등이 단지 감정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걸 강조한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Neither was A able to ~ : A는 ~할 수 없었다(도치 강조)
패턴 2) be able to bear ~ : ~을 감당하다/지탱하다
패턴 3) that S might ~ : S가 ~할 수 있도록(조건/가능)
패턴 4) for + 이유 : 왜냐하면 ~
패턴 5) could not + 동사 : ~할 수 없었다(불가 확정)

예문 10문장

  1. Neither was my schedule able to bear another meeting.
  2. Neither was the room able to bear so many people.
  3. I’m able to bear more than I thought.
  4. She wasn’t able to bear the pressure alone.
  5. We planned carefully, that we might work in peace.
  6. He saved money, that he might help his family.
  7. For the road was long, we left early.
  8. For their needs were great, they asked for help.
  9. We could not stay together in that small apartment.
  10. They could not agree, and the plan fell apart.

미니 대화 (4줄)
A: Why can’t we keep doing this together?
B: The space can’t bear it anymore.
A: So it’s not only about feelings?
B: Right—it’s a limit we have to face.

✦ 단어 풀이

단어품사뉘앙스성경적 용례
neither 부사/접속사 단호한 부정, 도치 유도 “이것도 아니다”가 아니라 “불가”를 강하게 각인
land 명사 공간·삶의 기반 약속의 땅/거주지의 의미층을 가짐
able 형용사 수용 능력 환경이 가진 ‘한계치’를 드러냄
bear 동사 지탱하다/감당하다 사람·땅·공동체가 감당하는 무게로 자주 이어짐
dwell 동사 거주하다(정착 톤) 단순 stay보다 ‘삶을 꾸리다’의 무게
together 부사 함께(연합/밀집) 축복의 동행이 갈등의 밀집으로 바뀌기도 함
substance 명사 재산의 총량, 덩어리감 소유를 목록이 아닌 ‘살림의 무게’로 묶음
could not 조동사구 불가능 확정 결론을 문장 끝에 못 박는 표현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시작부터 부정으로 문을 닫는다. Neither가 앞에 서는 순간, 독자는 “왜 안 되는가”를 먼저 듣게 된다. 도치까지 더해지니, 소리로도 단호하다. 어떤 문제는 설득으로 해결되지 않고, 한계로 드러난다. 문법이 그 한계를 먼저 보여 준다.

특히 land가 주어라는 점이 오래 남는다. 사람의 인품이 아니라 땅의 수용력이다. 갈등은 성격 탓이기 전에, 구조 탓일 수 있다. 영어는 그 구조를 깔끔하게 주어 자리에 올려놓는다. “땅이 감당하지 못했다.” 책임을 개인에게만 몰지 않는다.

bear는 감정 단어처럼 들릴 때도 있지만, 여기서는 물리적 수용 능력이다. 축복이 커질수록 ‘감당’의 영역도 커져야 한다. 그런데 땅이 그만큼 넓지 않다면, 축복은 그대로 문제의 형태가 된다. 단어 선택 하나가 축복과 갈등을 같은 선상에 올려둔다.

that they might dwell together에서 might는 잠깐의 여지를 남긴다. “함께 살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나 그 여지는 곧바로 for로 꺾인다. 가능성이 조건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현실이 문장 뒤쪽에서 덮쳐 온다.

substance는 목록을 지우고 덩어리만 남긴다. 무엇이 얼마나인지보다, “너무 크다”는 무게감이 핵심이다. 그래서 이 절은 누가 더 나쁘다는 판단이 아니라, ‘이렇게는 더 못 간다’는 인식으로 읽히게 된다.

마지막의 could not dwell together는 반복이라 더 차갑다. 영어는 반복을 통해 결론을 굳힌다. 그리고 그 차가움이 오히려 자비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함께 사는 방식”을 바꾸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내 삶에도 이런 문장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우리는 자주 ‘마음만 먹으면’이라고 말하지만, 어떤 관계와 어떤 환경은 정말로 감당치 못하는 단계가 있다. 그때 필요한 건 비난이 아니라 분리의 지혜일 수 있다. 이 절은 그 지혜를, 부정과 반복으로 조용히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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