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6:2
The sons of God seeing the daughters of men, that they were fair, took to themselves wives of all which they chose.
✦ 한국어 의역 (창세기 6:2)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을 바라보니 그들이 아름다워 보였고, 마음에 드는 이들을 골라 아내로 삼았다.”
✦ 영문법 해설
- **The sons of God seeing...**는 분사구문(현재분사)으로, ‘그들이 보았고’가 아니라 ‘보는 가운데/보자마자’의 느낌을 만든다. 행동의 출발이 ‘관찰’이 아니라 ‘시선의 접촉’에서 시작된다.
- the daughters of men은 대비 구조를 만든다. sons of God vs daughters of men처럼, 소속을 다르게 붙여 두 집단의 경계를 언어로 먼저 그어 둔다.
- that they were fair에서 that은 관계대명사가 아니라 ‘내용절’을 이끄는 접속사에 가깝다. “그들이 예뻤다”라는 판단이 시선의 결과로 문장 안에 삽입된다.
- fair는 단순히 “예쁜”이 아니라 ‘보기 좋은/매력적인’의 폭이 넓다. 외형이든 분위기든, 판단의 기준이 하나님이 아니라 ‘보는 자’에게 있음을 은근히 드러낸다.
- took to themselves wives는 take의 목적이 ‘여자들’이 아니라 ‘아내들(wives)’로 명시된다. 즉 욕망이 관계의 이름을 빌려 정당화되는 듯한 문장 구조다.
- of all which they chose는 선택의 범위를 과감하게 넓혀 버린다. all + which는 ‘그들이 고른 것이라면 무엇이든’이라는 인상을 줘, 제한 없는 욕망을 문법으로 표현한다.
- 문장 전체가 한 호흡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이는 독자가 “멈춰 생각할 틈 없이” 선택이 굴러가는 느낌을 받게 한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 분사구문은 속도를 만든다. seeing으로 시작하면 장면이 영화처럼 한 컷에 지나간다. 글에서 ‘생각 없이 흘러가는 행동’을 표현할 때, 분사구문은 아주 강력하다.
- 판단절(that절) 삽입을 익혀 두면 서술이 입체적으로 변한다. “I saw that…” 구조는 단순 관찰이 아니라 ‘해석이 섞인 관찰’이다. 신앙적 글쓰기에서 이 차이를 자주 다룰 수 있다.
- take + 목적어는 흔하지만, 여기서는 to themselves가 붙어 ‘자기 쪽으로 끌어들임’의 소유감을 강화한다. 말하기에서도 “for myself / to myself” 같은 표현이 욕망의 방향을 드러낸다.
- all which 같은 다소 고어적인 결합은 문장을 단단하게 만든다. 현대식으로는 “whoever/whatever”로도 바꿀 수 있지만, 원문은 ‘무엇이든’의 폭을 더 차갑게 펼쳐 놓는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 패턴 1) Seeing + N, S + V : ~을 보고(나서) ~하다
- 패턴 2) S saw that + 절 : ~라는 것을 보고/깨닫고
- 패턴 3) take + 사람/것 + as : ~을 ~로 삼다
- 패턴 4) choose from + 범위 : ~중에서 고르다
- 패턴 5) whatever/whoever S choose(s) : 누가/무엇이든 고르는 대로
예문 10 문장
- Seeing the message, I decided to call you.
- Seeing his face, she knew something was wrong.
- I saw that my tone was getting harsh.
- We saw that the plan needed a reset.
- He took her as his partner in the work.
- Don’t take comfort as an excuse.
- Choose from the options that bring peace.
- I chose from what I already had.
- Take whatever you need, but leave greed behind.
- Whoever you choose, choose with respect.
미니 대화 (4줄)
A: What starts the action in this verse?
B: Just “seeing.” A look turns into a decision.
A: So the grammar itself feels rushed.
B: Exactly—unexamined desire moves fast.
✦ 단어 풀이
| sons | 명사 | 소속·정체성 | “~의 자녀”로 영적/계보적 의미 |
| seeing | 동명사/분사 | 즉각적 반응 | 시선→행동의 연결 고리 |
| daughters | 명사 | 관계의 표적 | 이후 혼인·가정 서사의 핵 |
| fair | 형용사 | ‘보기 좋음’ 중심 | 외형/매력에 치우친 판단 암시 |
| took | 동사 | 취함·획득 | 소유/권력의 그림자 동반 |
| to themselves | 부사구 | 자기 쪽으로 끌어옴 | 선택의 자기중심성 강화 |
| wives | 명사 | 관계의 제도적 이름 | 욕망이 ‘합법’의 옷을 입음 |
| chose | 동사 | 선택·취사 | 분별이 아니라 취향으로 흐를 위험 |
| all which | 대명사구 | 제한 없음 | 경계 없는 선택의 폭 |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죄를 지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seeing이라고 말한다. 죄의 씨앗은 종종 행동이 아니라 시선의 습관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분사구문은 멈춤을 허락하지 않는다—보고, 판단하고, 취하는 일이 한 줄로 미끄러진다. that they were fair는 사실 묘사가 아니라 해석이다. ‘그들이 아름답다’는 말은 대상의 본질보다 화자의 기준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 문장은 은근히 내 마음을 비춘다. 나는 무엇을 볼 때 “공정한 판단”이 아니라 “내 기준의 fair”로 포장하고 있나. took to themselves는 방향이 분명하다. 관계가 서로에게 열리는 것이 아니라, 한쪽이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다. wives라는 단어는 더 교묘하다—욕망이 관계의 이름을 빌려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문법적으로는 단지 목적어일 뿐인데, 영적으로는 ‘명분’이 된다. 마지막의 all which they chose는 경계의 부재를 선언한다. 신앙의 언어는 자주 “not… but…”로 경계를 세우는데, 여기서는 그 경계가 사라져 있다. 오늘 내 말 속에도 “원하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같은 표현이 많아질 때가 있다. 그때마다 이 절의 리듬을 떠올리고 싶다—보고, 판단하고, 취해 버리는 속도. 속도는 때로 죄의 동반자다.
'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Genesis 6:4 영어 필사 — “men of renown”이라는 위험한 칭호 (0) | 2026.01.02 |
|---|---|
| 📘 Genesis 6:3 영어 필사 — “shall not”이 세우는 한계선 (0) | 2026.01.02 |
| 📘 Genesis 6:1 영어 필사 — “번성”이라는 말이 숨기는 방향 (1) | 2026.01.01 |
| 📘 창세기 5장 영어 필사 목차 — Genesis 5 정리 (반복 내용 생략) (0) | 2026.01.01 |
| 📘 Genesis 5:29 영어 필사 — “This same shall comfort us” 이름에 담긴 기대의 문장 (0) | 2026.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