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6:8
But Noe found grace before the Lord.
✦ 한국어 의역 (창세기 6:8)
“그러나 노아는 주님 앞에서 은총을 얻었다.”
✦ 영문법 해설
- But는 짧지만 서사 전체의 방향을 틀어버리는 접속사다. 앞의 심판 선언이 이어질 것 같다가, 단 한 단어로 반전이 시작된다.
- Noe는 주어 자리에 홀로 서서, 집단(인류) 이야기에서 개인(한 사람) 이야기로 초점이 좁혀진다. 이름이 문법의 중심이 되는 순간이다.
- found는 ‘만들어냈다’가 아니라 ‘발견/얻다’의 동사다. 은총은 공로의 산물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으로 그려진다.
- grace는 단어 자체가 설명을 요구한다. 단순 친절(kindness)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시키는 호의이자 선물 같은 힘이다.
- before the Lord는 공간이 아니라 ‘관계의 자리’를 뜻한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은 평가의 기준이 사람의 여론이 아니라는 선언이다.
- 문장이 짧고 단정적이라, 오히려 무게가 크다. 장황한 설명 없이 결과를 말해 버리는 방식은 독자에게 “왜?”를 남긴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 접속사 한 단어의 힘을 배워두자. But은 반박이 아니라 ‘구원의 방향 전환’이 될 수 있다. 글에서 전환을 크게 만들고 싶을 때, 길게 설명하기보다 But 하나로 리듬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 found + 명사는 “발견했다”와 “얻었다” 사이를 오간다. I found peace, I found courage처럼 감정/상태에도 자연스럽게 붙는다. 성경적 문맥에서는 “내가 쟁취했다”보다 “내게 주어졌다”에 가깝게 들린다.
- grace는 신앙 단어이면서도 일상 영어에서도 쓰인다(우아함, 품위).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니, 예문을 여러 결로 익혀두면 말이 풍성해진다.
- before + 사람/권위는 평가·책임의 언어다. before the Lord, before my family처럼 “누구 앞에서”를 붙이면 삶의 기준이 드러난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 패턴 1) But S + V : 그러나 ~했다(반전)
- 패턴 2) S found + N : ~을 얻다/발견하다
- 패턴 3) find grace/favor with + 사람 : ~에게 은총/호의를 얻다
- 패턴 4) before + 권위/사람 : ~앞에서
- 패턴 5) in the eyes of + 사람 : ~의 눈에(평가 기준)
예문 10문장
- But I chose to apologize first.
- But she kept her promise.
- I found peace in a quiet morning.
- He found strength after prayer.
- She found favor with her mentor.
- We can find grace even after mistakes.
- Speak carefully before you judge others.
- I want to live before God, not before applause.
- He was honest in the eyes of his friends.
- True courage grows in the eyes of God.
미니 대화 (4줄)
A: The verse is so short—why does it feel huge?
B: Because “But” changes the whole direction.
A: And “found grace” sounds like gift, not wage.
B: Yes—grammar makes salvation feel undeserved.
✦ (짧은 절 추가) 질문의 화용론
이 절은 사실 “노아가 무엇을 했나?”를 묻도록 일부러 빈칸을 남긴다. 앞 절들의 전면적 심판 뒤에 갑자기 등장하니, 독자의 질문은 자연스럽게 “왜 하필 노아인가?”로 향한다. 짧은 문장은 정보를 덜 주는 대신, 독자의 마음에 더 큰 질문을 심는다.
✦ (짧은 절 추가) 고어 문형 톺아보기
여기서는 고어 동사형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before the Lord 같은 표현이 현대 산문보다 성경적 격식을 만든다. 비슷한 결로는 “before thee / before Him” 같은 구문이 자주 등장한다. 고어는 단어보다도 “존대의 거리감”을 만들어 낸다.
✦ (짧은 절 추가) 대체 표현 5개
- However, Noah received favor from the Lord.
- Yet Noah was shown grace by the Lord.
- Still, the Lord looked kindly on Noah.
- But Noah gained the Lord’s favor.
- Nevertheless, Noah stood in the Lord’s grace.
✦ 단어 풀이
| but | 접속사 | 반전·예외 | 심판 속 ‘남은 자’ 전환 |
| Noe | 고유명사 | 한 사람의 표지 | 집단→개인 초점 이동 |
| found | 동사 | 얻다/발견하다 | 은총의 비공로성 강조 |
| grace | 명사 | 은총·선물 | 구원/호의의 핵심 단어 |
| before | 전치사 | 앞에서(관계) | 평가/기준의 자리 |
| Lord | 명사 | 주님(권위) | 최종 판단의 주체 |
| favor | 명사 | 호의 | grace와 겹치되 관계 중심 |
| stand | 동사 | 서다(상태) | 하나님 앞에 선 존재의 이미지 |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But로 시작한다. 문법 시간에는 접속사로 배우지만, 영혼의 시간에서는 ‘구원의 문’처럼 들린다. 앞 문맥이 전부 파괴의 언어였기에, But은 더 밝게 빛난다. Noe라는 이름은 문장의 유일한 인물이고, 그래서 더 또렷하다. 군중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의미를 가진다는 선언처럼 읽힌다. found라는 동사는 내가 좋아하는 동사다. 찾는 자가 뭔가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길에서 ‘만나게 되는’ 느낌이 있으니까. grace는 설명하지 않는데도, 독자는 그 단어가 무거운 선물임을 안다. 문장이 짧아 **강조(emphasis)**가 자동으로 생긴다—하나씩 또박또박 읽게 된다. 시제는 단순 과거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미래를 연다. 부정(negation)은 없지만, But 자체가 앞의 흐름을 “부정하며” 새 길을 연다. before the Lord는 평가 기준을 단숨에 바꾼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관계가 먼저다. 나는 종종 “사람 앞에서” 잘 보이고 싶어 문장을 고친다. 그러나 이 절은 내 문장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주님 앞에서. 짧은 문장 하나가, 내 긴 변명을 조용히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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