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8:14
In the second month, the seven and twentieth day of the month, the earth was dried.
✦ 한국어 의역 (창세기 8:14)
“둘째 달, 그 달 스물일곱째 날에 땅이 마침내 완전히 말랐다.”
✦ 영문법 해설
In the second month로 큰 시간 단위를 먼저 준다. 독자는 “언제쯤인가”를 먼저 잡고 들어간다.
the seven and twentieth day는 고전식 날짜 표현이다. 숫자를 분해해 말하면서 낭독 리듬이 생긴다.
of the month가 다시 붙어 “그 달의”를 재확인한다. 기록 문체의 습관이 문장을 더 공문서처럼 만든다.
the earth was dried는 짧은 수동태 결과문이다. 누가 말렸는지보다 “마른 상태” 자체가 결론으로 제시된다.
earth가 주어로 서면서, 회복의 무대가 다시 중심이 된다. 방주가 아니라 땅이 문장의 주인공이 되는 전환이다.
문장이 짧을수록 무게가 커진다. 긴 설명 없이도 “이제 됐다”가 딱 떨어진다.
✦ 추가 탐구
왜 이렇게 짧게 말할까? 긴 기다림의 끝에는 종종 긴 말이 필요 없다. 이 절은 독자에게 “이제는 바닥이 확실하다”는 신호만 남기고, 다음 장면(명령과 خروج)으로 길을 터 준다.
고어 감각은 날짜 표현에서 가장 선명하다. 현대식 twenty-seventh로 바꿀 수 있지만, 원문은 seven and twentieth로 ‘기록의 숨결’을 남긴다.
대체 표현 5개(의미 유지)
- On the twenty-seventh day of the second month, the earth was dry.
- By the second month, day twenty-seven, the ground had dried.
- The earth was completely dry on the twenty-seventh day.
- On the 27th day of the second month, the land was dry.
- The land was dry by the end of that date.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짧은 결과문은 영어 글쓰기의 힘이다. “The earth was dried.”처럼 주어+be+p.p. 만으로도 결론을 만들 수 있다. 군더더기를 줄이면 문장이 더 권위 있어진다.
날짜 말하기는 영어 말하기에서 자주 막힌다. 27th, the twenty-seventh, day twenty-seven처럼 여러 스타일을 익혀 두면, 상황에 맞게 톤을 선택할 수 있다.
dry/dried는 단순히 물기가 없는 상태를 넘어서 “준비 완료”의 느낌을 준다. “I’m dried out”처럼 피곤함에도 쓰이지만, 여기서는 “출발할 수 있는 상태”라는 긍정이 강하다.
In + 기간은 ‘틀’을 먼저 주는 방식이다.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독자가 시간의 틀 안에서 사건을 정리하게 된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In the + 서수 + month (…번째 달에)
패턴 2) on the + 서수 + day (…째 날에)
패턴 3) be dried (말라 있다)
패턴 4) by + 시점 (…까지는)
패턴 5) finally + 결과 (마침내 …)
예문 10 문장
- In the second month, my routine stabilized.
- In the final week, I learned patience.
- On the twenty-seventh day, we met again.
- On the first day, I began small.
- The ground was dried after the wind.
- My clothes were dried by noon.
- By tomorrow, the decision will be clear.
- By the end of the week, we’ll know more.
- Finally, the noise stopped.
- Finally, I could breathe.
미니 대화 (4줄)
A: How do you know it’s truly safe?
B: When the “earth was dried.”
A: Just one sentence?
B: Sometimes one sentence is enough.
✦ 단어 풀이
| second | 서수 | 다음 단계 | 회복이 ‘단계’로 진행됨 |
| seven and twentieth | 수사구 | 고전적 날짜 | 낭독과 기록의 리듬 |
| day | 명사 | 특정한 하루 | 기다림의 끝을 찍는 단위 |
| earth | 명사 | 삶의 무대 | 방주 밖의 세계가 다시 중심 |
| was dried | 동사구 | 결과 확정 | 원인보다 상태를 결론으로 제시 |
| month | 명사 | 달력의 틀 | 불안을 측정 가능한 시간으로 바꿈 |
| in | 전치사 | 시간 틀 | 사건을 프레임 안에 넣음 |
| of | 전치사 | 소속/확인 | 기록 문체의 엄밀함 |
| dried | 형용사/동사 | 준비 완료 | ‘나갈 수 있는 상태’의 신호 |
| the | 관사 | 특정성 | 그 사건, 그 날짜의 확정감 |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말이 짧다. 그런데 오히려 긴 기다림이 한 점으로 모인다. “the earth was dried”는 설명이 아니라 판정이다.
수동태가 주는 힘도 있다. 누가 말렸는지 다 말하지 않아도, 결과는 확정되어 있다. 결과를 확정하는 언어는 마음을 흔들림에서 꺼낸다.
날짜가 선명해서 좋다. 막연한 “언젠가”가 아니라 “그날”이다. 언어가 시간을 붙잡아 주면, 인내는 허공이 아니라 길이 된다.
고어 숫자 표현은 낯설지만, 그 낯섦이 오히려 멈춤을 만든다. 천천히 읽게 되고, 천천히 읽으면 마음이 정리된다.
부정문이 없다. “아직 젖어 있다”가 아니라 “말랐다”다. 긍정으로 끝나는 문장은 다음 걸음을 가능하게 한다.
시제는 과거형이라서, 공포가 현재진행형이 아니라 “지나간 사건”이 된다. 기록은 마음을 치료하기도 한다.
earth가 주어로 서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제 주인공은 방주가 아니라 땅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다시 땅으로 부르기 위한 문장 같다.
강조는 ‘완전함’이 아니라 ‘확정’에 있다. 말랐다—그 한 마디가 내적 논쟁을 끝낸다.
때로는 우리에게도 이런 한 문장이 필요하다. “이제 됐다.” “이제 끝났다.”
문장이 짧을수록, 그 문장을 붙들고 사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래서 이 짧은 절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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