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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 Genesis 8:7 영어 필사 — “did not return”로 남겨진 여백의 시간

by 지극성 202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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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nglish Bible study, Genesis 8:7 (창세기 8:7)
English Bible study, Genesis 8:7 (창세기 8:7)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8:7
Which went forth and did not return, till the waters were dried up upon the earth.

✦ 한국어 의역 (창세기 8:7)
“그 까마귀는 밖으로 나가서는, 땅 위의 물이 마를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 영문법 해설
Which로 시작하는 절이라, 앞 절(8:6)의 raven을 받아 이어 말하는 구조다. 짧지만 서사가 끊기지 않고 “연결된 한 장면”처럼 흐르도록 만든다.

went forth는 go out보다 문어체 느낌이 강하다. forth가 붙으면서 ‘밖으로, 앞으로’라는 방향성이 강조되어 파견의 분위기가 난다.

did not return은 과거형 부정으로 사건을 단호하게 고정한다. “아직 안 돌아왔다”가 아니라, 그 시점에서의 사실을 완결된 서술로 찍는다.

till은 until과 같은 의미지만 더 짧고 고전적인 어감이 있다. 문장이 짧아도 리듬이 생기고, 기다림이 딱딱한 기록처럼 들린다.

the waters were dried up는 수동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이 마른 상태가 되다”라는 결과 중심 표현이다. 주체보다 결과(마름)에 시선을 붙든다.

upon the earth는 on보다 살짝 격식 있고, ‘표면 위에 남아 있던 물’의 촉감이 난다. 단어 하나가 장면의 높이(지표면)를 보여 준다.

✦ (짧은 절 보강) 질문의 화용론 · 고어 문형 · 대체 표현
이 문장이 “왜 여기서 필요할까?”를 생각하면 선명해진다. 노아는 창을 열고 무언가를 ‘보내’지만, 독자는 결과를 즉시 받지 못한다. 이 한 절은 “기다림 자체가 서사의 일부”라는 걸 보여 주는 장치다.

고어 감각은 till, forth, upon 같은 단어에서 올라온다. 현대 영어로 바꾸면 의미는 남지만, ‘기록문’ 같은 톤이 줄어든다. 그래서 이 짧은 문장이 오히려 더 묵직하다.

대체 표현 5개(의미 유지, 톤만 조절)

  1. It went out and didn’t come back until the waters dried up.
  2. The raven flew out and never returned before the ground dried.
  3. It went forth and stayed away until the water was gone.
  4. The bird left and did not return until the land was dry.
  5. It went out, and it didn’t return until the waters had dried up.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관계대명사 Which가 문장 첫머리에 오면 “앞문장을 받는 후속 정보”가 된다. 영어 글에서 이런 연결을 쓰면 문장들이 한 덩어리로 묶여, 설명이 끊기지 않는다.

did not + 동사원형은 짧지만 강한 부정이다. 특히 서사에서는 “불확실”이 아니라 “확정된 사실”로 들리기 때문에, 감정 묘사에도 잘 어울린다.

till/until은 단순한 시간 접속사 같아도, 문장의 심리를 만든다. till을 쓰면 약간 더 오래된 기록의 톤이 나고, until은 비교적 중립적이다.

dry up은 “마르다”를 넘어 “사라지다/바닥나다”로 확장된다. 물뿐 아니라 money dried up, opportunities dried up처럼 비유에도 자주 쓰여 표현력이 크게 넓어진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go forth (나아가다/나가다)
패턴 2) did not + 동사 (… 하지 않았다)
패턴 3) till/until + 절 (…까지)
패턴 4) be dried up (말라버리다)
패턴 5) upon/on the earth (땅 위에)

예문 10 문장

  1. He went forth to face the day.
  2. She went forth with a quiet courage.
  3. I did not return to that habit.
  4. We did not give up.
  5. Wait till the noise dies down.
  6. Stay until the road is clear.
  7. The river was dried up after the heat.
  8. My energy felt dried up, so I rested.
  9. Upon the hill, the wind was cold.
  10. On the earth, small signs of life appeared.

미니 대화 (4줄)
A: I tried something, but I don’t see results.
B: Sometimes it won’t return right away.
A: So what do I do?
B: Wait till the waters dry up—keep watching.

✦ 단어 풀이

단어품사뉘앙스성경적 용례/느낌
which 관계대명사 앞 문장을 잇는 고리 앞 절의 까마귀를 이어 붙여 서사를 연결
went forth 동사구 파견·진출의 느낌 단순 이동이 아니라 ‘보냄’의 방향감
did not return 동사구 단호한 부정 결과가 지연되는 시간을 문장으로 고정
till 접속사/전치사 고전적 ‘~까지’ 기다림의 리듬을 짧게 찍음
waters 명사(복수) 넓게 퍼진 물 홍수의 잔여가 ‘덩어리’로 남아 있음
dried up 동사/형용사 완전히 말라버림 단순 감소가 아니라 ‘소진’의 느낌
upon 전치사 위에 얹힌 느낌 문어체 톤 + 지표면 촉감
earth 명사 땅, 삶의 무대 물 아래 있던 세계가 다시 드러날 자리
return 동사 돌아오다 관계/보고/회신의 이미지로 확장 가능
forth 부사 밖으로, 앞으로 성경 문체의 추진력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길이가 짧아서 더 냉정하게 들린다. 군더더기 없이 “나갔다,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해 버린다.
did not return이라는 부정이 핵심인데, 이 부정은 절망의 부정이 아니라 ‘아직 결론이 아닌 부정’으로 남는다. 부정이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시간을 벌어 준다.
till이 기다림의 경계를 그어 준다. 끝이 없는 기다림이 아니라, “물이 마를 때까지”라는 조건이 붙는다. 조건이 붙는 순간 기다림은 견딜 만해진다.
went forth의 단어 선택이 좋다. 그냥 went out이 아니라, forth가 붙어 ‘앞으로 나아감’의 느낌이 강해진다. 작은 행동이지만 방향이 생긴다.
were dried up는 주체를 말하지 않는다. 누가 말렸는지보다 “마른 상태가 되었음”이 먼저다. 문장이 결과를 먼저 붙잡아 마음이 덜 흔들린다.
upon the earth는 눈을 지표면에 고정한다. 물이 “땅 위에” 있었다는 말은, 땅이 여전히 거기 있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시제는 전부 과거다. 하지만 과거형이 오히려 “이미 지나간다”는 전망을 건넨다. 과거로 기록되면, 영원히 지속되는 악몽이 아니게 된다.
이 절에는 강조 부사가 없다. 대신 짧음 자체가 강조다. 짧게 말할수록 사실은 더 무겁게 떨어진다.
부정문이 삶을 잡아먹을 때가 있지만, 여기서는 부정문이 ‘기다림의 문장’이 된다.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직 관찰이 계속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말이 짧을수록, 마음은 그 사이를 채운다. 그래서 이 절은 오히려 묵상을 길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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