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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 Genesis 9:13 영어 필사 — “my bow” 소유격 하나로 표식의 주도권을 고정하다

by 지극성 2026.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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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nglish Bible study, Genesis 9:13 (창세기 9:13)
English Bible study, Genesis 9:13 (창세기 9:13)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9:13
I will set my bow in the clouds, and it shall be the sign of a covenant between me and between the earth.

✦ 한국어 의역 (창세기 9:13)
“나는 내 무지개(활)를 구름 속에 두겠다. 그것은 나와 땅 사이에 세워진 언약의 표식이 될 것이다.”

✦ 영문법 해설

  1. I will set (의지의 미래 + 단호한 동사)
    will은 그냥 ‘미래’가 아니라 “내가 반드시 하겠다”라는 실행 의지를 담습니다. set은 put보다 더 ‘자리를 정해 고정’하는 느낌이 있어, 표식이 잠깐 스쳐 가는 현상이 아니라 ‘놓여진 것’으로 들려요.
  2. my bow (소유격 my의 신학적 힘)
    bow가 단지 자연현상이 아니라 “내 bow”가 됩니다. 소유격 하나로 표식의 주도권이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에게 묶입니다.
  3. in the clouds (전치사 in의 공간감)
    on이 아니라 in이라서 “구름 위에 붙어 있다”보다 “구름 속에 걸린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표식이 하늘 표면이 아니라, 하늘의 결 안에 스며든 듯한 이미지가 생겨요.
  4. and it shall be (it의 지시 + shall의 규정)
    it은 앞의 my bow를 즉시 받아, 문장을 간결하게 압축합니다. shall be는 “그럴 것이다”라기보다 “이것은 ~이다”에 가까운 규정의 톤을 줍니다.
  5. the sign of a covenant (of로 묶인 소속 관계)
    sign이 단독으로 떠 있지 않고 covenant에 소속됩니다. “표식이니까 아름답다”가 아니라 “언약에 붙은 증거”로 의미가 고정돼요.
  6. between me and between the earth (between의 반복)
    보통은 between A and B로 끝내지만, here는 between이 한 번 더 등장합니다. 반복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만큼, 관계의 양끝을 더 또렷하게 세우려는 문체적 압력이 생깁니다.
  7. the earth (거대한 대상의 단수 처리)
    earth는 단수지만 범위는 최대치입니다. 단수 명사 하나로 세계 전체를 받는 방식이 ‘언약의 스케일’을 크게 만들어 줍니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1. set은 ‘놓다’보다 ‘정착시키다’에 가깝다
    I will set은 “잠깐 두겠다”가 아니라 “자리를 정해 두겠다”의 감각입니다. 그래서 표식이 사건이 아니라 질서로 들립니다. 일상 영어에서도 set a rule, set a date처럼 ‘결정/고정’에 자주 쓰여요.
  2. 소유격(my)이 문장 톤을 바꾼다
    my bow는 자연을 ‘설명’하는 문장이 아니라, 관계를 ‘선언’하는 문장이 됩니다. 같은 bow라도 my가 붙으면 소속이 생기고, 소속이 생기면 약속이 됩니다. 블로그 글에서도 소유격은 문장을 갑자기 개인적·책임적 톤으로 바꿉니다.
  3. shall be는 회화보다 ‘문서’에 가깝다
    대화라면 it will be가 편하지만, 성경 문체의 shall be는 규정문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은 감상보다 “기준”을 먼저 받게 됩니다. 이걸 익히면 성경 영어의 ‘엄숙함’을 훨씬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요.
  4. between의 균형감과 ‘거리’
    between은 두 대상을 마주 세워 관계를 만듭니다. 여기서는 me(인격)와 earth(세계)가 마주 서는 장면이라 더 인상적이에요. 전치사 하나가 관계의 구조를 그려 준다는 점이 학습 포인트입니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I will set + 목적어 + in/on + 장소
패턴 2) It shall be + 명사(정의/규정)
패턴 3) the sign of + 명사
패턴 4) a covenant between A and B
패턴 5) in the clouds / in the sky (장면 배치)

예문 10문장

  1. I will set my hope in the morning, not in the noise.
  2. I will set a reminder on my phone.
  3. It shall be a sign of our promise.
  4. This letter is the sign of trust between us.
  5. Let peace be in the room when we talk.
  6. I will set my plan in motion today.
  7. It shall be the start of a new habit.
  8. A small ritual can be the sign of love.
  9. We made a covenant between honesty and patience.
  10. The moon hung in the clouds like a quiet lamp.

미니 대화 (4줄)
A: Why does it say “my bow,” not just “a bow”?
B: Because the sign isn’t random—it’s owned, given, and kept.
A: And “between me and the earth” makes it relational.
B: Yes. A sky sign, but it lands on the earth’s life.

✦ 단어 풀이

단어품사뉘앙스성경적 용례(감각)
set 동사 두다/고정하다 표식을 ‘자리 잡게’ 함
bow 명사 활/무지개 표식이자 약속의 상징
clouds 명사(복수) 구름들 하늘의 배경이자 무대
shall 조동사 규정/선언 문서 같은 확정 톤
sign 명사 표식/징표 보이지 않는 약속을 보이게
covenant 명사 언약 관계를 묶는 약속
between 전치사 사이에 양끝을 세워 관계를 만듦
earth 명사 땅/세계 언약의 범위를 최대치로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붙잡게 합니다. I will set이라는 시제는 미래지만, 불확실한 미래가 아니라 결심의 미래입니다. 말이 흔들리면 약속도 흔들리는데, will이 그 흔들림을 먼저 막아 줍니다. 그리고 my bow는 표식을 자연현상으로만 소비하지 못하게 합니다. 소유격이 붙는 순간, 표식은 “누군가의 책임 아래 있는 것”이 됩니다.

또한 in the clouds의 전치사 in이 마음을 멈추게 합니다. 구름은 늘 변하고 흩어지는데, 그 안에 표식을 둔다는 말은 “변하는 것 속에서도 기억을 붙잡는 방식”처럼 들립니다. it shall be는 감탄이 아니라 규정이라서, 내 감정이 약해져도 문장은 서 있습니다. sign of a covenant에서 of는 장식이 아니라 소속을 만들고, 소속이 생기면 ‘기억해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특히 between이 만드는 관계의 선이 인상적입니다. 하느님과 땅—너무 멀어 보이는 두 대상을 전치사 하나로 마주 세워 버립니다. 부정문이 없는데도 문장이 단단한 이유는, 이 절이 “하지 말라”가 아니라 “이것은 무엇이다”를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언어도 그랬으면 합니다. 흔들릴 때마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짧고 분명한 선언 하나. 그리고 그 선언을 떠올리게 하는 나만의 작은 sign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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