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9:6
Whosoever shall shed man's blood, his blood shall be shed: for man was made to the image of God.
✦ 한국어 의역 (창세기 9:6)
“누구든지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려지게 될 것이다. 사람은 하느님의 형상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영문법 해설
- Whosoever (고어/문어체 ‘누구든지’)
whoever보다 더 엄숙하고 법령문 느낌이 강합니다. 문장의 첫 단어만으로 “예외 없는 규정” 분위기를 만들어요. - shall shed (shall + 동사원형)
여기서 shall은 단순 미래가 아니라 규정·판결의 톤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는 조항 문장으로 작동해요. - man's blood (명사 + 소유격)
man’s가 붙으면서 blood가 단순 피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명”이 됩니다. 소유격은 감정까지 끌어올리는 장치가 되기도 해요. - his blood shall be shed (수동태 + 대응 구조)
shed(흘리다)를 수동태로 돌려 “흘려지게 되다”로 만듭니다. 주어가 피해/결과 쪽으로 이동하면서, 문장이 냉정한 판결처럼 들립니다. - 콜론(:)으로 원인-결론을 붙이는 리듬
콜론 앞은 조항, 뒤는 근거로 이어집니다. 문장부호가 논리 연결을 대신해, 읽는 속도를 강제로 붙잡아요. - for man was made… (근거절 for + 수동태)
for는 이유를 제시하고, was made는 인간이 스스로 만든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수동태가 “창조주-피조물”의 방향을 고정해요. - to the image of God (전치사 to의 고전적 용법)
현대 영어로는 “in the image of God”가 더 흔하지만, 여기서는 to가 쓰입니다. “형상을 향해/그 형상에 맞추어” 같은 목적성·지향의 느낌이 살아납니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 Whosoever… shall… 구조는 ‘규정문 템플릿’
이 패턴은 외워 두면 독해가 빨라져요. “Whosoever shall + V, 결과 shall + V”는 조건-결과의 법령형 구조입니다. - 수동태가 주는 차가움은 의도다
his blood shall be shed는 감정적 표현이 아니라 ‘결과의 객관화’ 예요. 수동태는 주체를 숨겨 잔혹함을 완화하는 동시에, 결과의 불가피성을 강조합니다. - image of God는 단어 조합 자체가 논리의 핵심
여기서 근거는 감정 호소가 아니라 정체성 선언이에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형상)라는 정의가, 폭력 금지의 뿌리가 됩니다. - to vs in의 감각 차이 맛보기
to the image는 “그 형상을 향해 빚어졌다”는 방향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전치사 하나가 인간관을 ‘정적(그 안에 있음)’에서 ‘지향(향해 있음)’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 (짧은 절 보강) 문장의 화용론: 왜 이렇게 말하는가
이 절은 설득이 아니라 “기준 공표”입니다. 누가 납득하든 말든,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어떤 기준은 ‘보편 규정’으로 먼저 서야 하니까요. 그래서 감정 표현보다 Whosoever로 시작해,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문법을 선택합니다.
✦ (짧은 절 보강) 고어 문형 살짝 맛보기
성경을 읽다 보면 art thou(= are you), shalt(= shall), hast(= have) 같은 형태가 자주 등장합니다. 오늘 절의 whosoever, shall도 같은 계열이에요—말투가 오래될수록 문장은 더 ‘규정’처럼 들립니다. 낯설면 현대형으로 바꿔 읽되, 톤(엄숙함)은 그대로 느껴보면 좋습니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Whosoever/Whoever shall + 동사
패턴 2) his/her + 명사 shall be + p.p. (수동)
패턴 3) for + 이유절
패턴 4) be made to/in the image of ~
패턴 5) shed blood (관용)
예문 10문장
- Whoever shall break trust, trust shall be hard to rebuild.
- His name shall be remembered for kindness.
- For I was taught to speak carefully.
- We are made in the image of God—treat people gently.
- Words can shed blood in the heart without a knife.
- Whoever shall mock the weak, shame shall follow.
- Her effort shall be rewarded in time.
- For love was made to grow, not to rot.
- He was made to the image of his teacher’s discipline (비유적 표현).
- Don’t shed blood with your tongue—choose softer words.
대체 표현 5개 (더 현대적으로 바꿔 말하기)
- Whoever sheds a person’s blood, that person’s blood will be shed.
- Anyone who sheds human blood will face the same outcome.
- If someone sheds a man’s blood, his own blood will be shed.
- The one who takes a life will answer for it.
- Because humans are made in God’s image, life must be protected.
미니 대화 (4줄)
A: “Whosoever” feels heavy—almost like a courtroom.
B: It is. The language sets a universal rule.
A: And the reason is “image of God.”
B: Meaning: dignity isn’t earned—it’s given.
✦ 단어 풀이
| whosoever | 대명사 | 누구든지(엄숙) | 예외 없는 보편 규정 |
| shall | 조동사 | 규정/판결 | 법령형 확정 톤 |
| shed | 동사 | 흘리다/유혈케 하다 | 폭력의 직접 동사 |
| man's | 소유격 | 한 사람의 | 생명의 무게를 올림 |
| blood | 명사 | 생명/값 | 생명 존중의 핵심 상징 |
| be shed | 수동태 | 흘려지게 되다 | 결과의 불가피성 |
| was made | 수동태/과거 | 만들어졌다 | 존재의 근원 강조 |
| image | 명사 | 형상/닮음 | 존엄의 근거로 제시 |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시작부터 예외를 지우는 단어를 택합니다—Whosoever. “누구든지”라고 말하는 순간, 내 안의 변명은 설 자리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shall은 부드러운 미래가 아니라,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게 세우는 규정의 시제입니다. shed는 짧고 거칠며, 그래서 더 무섭습니다. 단어가 짧을수록 폭력이 빠르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어지는 his blood shall be shed는 수동태로 결과를 차갑게 놓습니다. 주체를 지우는 수동태가 오히려 “결과는 피해 갈 수 없다”는 느낌을 남깁니다.
콜론 뒤의 for는 논리를 붙이는데, 그 논리는 감정이 아니라 정체성입니다—man was made to the image of God. “만들어졌다”는 수동태는 인간이 스스로 가치를 만든 게 아니라, 이미 가치로 지어진 존재라는 뜻처럼 들립니다. 전치사 to는 방향성을 암시합니다. 나는 형상 “안에(in)”만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그 형상을 “향해(to)” 살아가도록 빚어진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 절은 폭력을 멈추라는 말에 그치지 않고, 언어의 폭력까지 돌아보게 합니다. 오늘 내가 흘리는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피처럼 남지 않게, 단어 선택을 더 느리게 하고 싶습니다. 부정(금지)은 삶을 억누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테두리라는 것도 다시 배웁니다. 결국 이 문장은 “벌”보다 먼저 “사람이 누구인가”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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