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14:21
And the king of Sodom said to Abram: Give me the persons, and the rest take to thyself.
✦ 한국어 의역 (창세기 14: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했다. ‘사람들은 내게 돌려주고, 나머지(재물)는 당신이 가져가시오.’”
✦ 영문법 해설
said to Abram
대화가 시작되면 전쟁이 ‘윤리’로 옮겨간다. 동사는 싸움이 아니라 말이다.
Give me (명령문)
요청 같아 보여도 문법은 명령형이다. 상대의 공을 인정하면서도 주도권을 잡으려는 톤이 섞일 수 있다.
the persons
goods가 아니라 persons를 먼저 말한다. 사람을 ‘물건과 분리’하는 표현이라, 문장 자체가 분배의 기준을 세운다.
and the rest
rest는 남은 것 전부를 한 단어로 처리한다. 약탈품의 무게가 단어 하나로 ‘가벼워지는’ 효과도 생긴다.
take to thyself
take + to는 방향감이 있는 표현처럼 들린다. thyself(고어 재귀)로 “네 몫으로 가져라”를 직접 박는다.
짧은 문장, 큰 시험
문장이 짧을수록 의도가 또렷하다. ‘조건 제시’가 단문으로 찍히며, 다음 절들의 결단(거절/서원)을 강하게 부른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명령문은 꼭 무례만 뜻하지 않는다. 협상에서는 “Give me…, and take…”처럼 조건을 분명히 하는 문법이 된다. 단, 문장의 힘이 강해져서 상대의 내적 결단을 자극한다.
persons는 법률/공식 톤이 있다. people보다 ‘대상’처럼 들릴 수 있어, 말하는 사람의 거리감이 드러나기도 한다.
the rest는 요약의 기술이다. 구체 목록을 말하지 않고, “나머지”로 처리해 협상을 빨리 끝내려는 느낌을 준다.
thyself는 읽기 포인트로만 잡아도 좋다. yourself의 고어 형태로 이해하면, 전체 문장이 즉시 풀린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say to + 사람
패턴 2) Give me + 명사
패턴 3) and the rest + 동사
패턴 4) take ~ to yourself(네가 가져라)
패턴 5) I’ll take A; you take B(분배 협상)
예문 10 문장
- He said to me, “Take your time.”
- She said to him, “Tell the truth.”
- Give me a moment, and I’ll explain.
- Give me the details, and keep the rest simple.
- I’ll take the responsibility; you take the credit.
- You take the notes, and I’ll lead the meeting.
- Give me the people’s safety, not the profit.
- Take it to yourself if you truly earned it.
- Take the rest and share it wisely.
- I don’t want the rest if it bends my heart.
미니 대화(4줄)
A: What’s the offer here?
B: “Give me the persons; keep the goods.”
A: Why is it a test?
B: Because it touches pride, reward, and motive.
✦ (짧은 절 보강) 질문의 화용론
이 문장은 표면상 “합리적 분배”처럼 들린다. 하지만 실제 질문은 “아브람은 무엇을 위해 싸웠는가?”다. 구출이 목적이었는지, 보상이 목적이었는지—그 마음을 찌르는 제안이다.
✦ (짧은 절 보강) 고어 문형 포인트
thyself는 현대 영어 yourself의 고어 형태다. 성경에서는 이런 형태가 ‘격식’과 ‘직접호명’을 동시에 만든다(네가, 바로 너 자신이).
✦ (짧은 절 보강) 대체 표현 5개
- Give me the people, and keep the goods for yourself.
- Return the persons to me; you may take the rest.
- Let me have the captives, and you take the possessions.
- Keep the plunder, but give me the people back.
- Take the goods as your share; only give me the persons.
✦ 단어 풀이
| said | (동) 말했다. 전쟁 뒤 국면이 ‘대화’로 전환됨을 표시. |
| Give | (동/명령) 주어라. 협상에서 조건을 강하게 고정. |
| persons | (명) 사람들(공식/법률 톤). 물건과 분리해 대상화되기도 함. |
| rest | (명) 나머지. 세부를 생략해 빠르게 분배를 끝내는 단어. |
| take | (동) 취하다/가져가다. 소유의 이동을 직접적으로 표현. |
| to | (전) ~에게/~쪽으로. ‘몫의 방향’을 암시. |
| thyself | (대명사) 너 자신에게(고어). 직접호명·강조. |
| king | (명) 왕. 말의 뒤에 ‘권력’이 깔려 있다. |
| Abram | (고유명) 아브람. 선택과 서원을 통해 정체성이 드러나는 인물. |
| offer | (명) 제안(의미 확장). 문장 한 줄이 협상으로 작동. |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전쟁의 끝을 ‘계산’으로 끌고 온다. the persons와 the rest가 한 문장 안에서 갈라지며, 사람과 재물이 문법적으로 분리된다. 분리가 선해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항목’처럼 다루는 차가움도 있다. 단어 선택이 가치관을 드러낸다.
또한 Give me로 시작하는 명령문은 관계의 주도권을 잡는다. 소돔 왕은 고마움을 말하기보다 조건을 제시한다. 그리고 take to thyself에서 thyself가 직찍으로 꽂힌다. “네가 가져라”는 말은 보상처럼 들리지만,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미끼가 되기도 한다. 짧은 문장이라 더 위험하다. 설명이 없으니, 해석은 듣는 사람의 마음에서 커진다. 그래서 이 절은 다음 절에서 아브람이 어떤 시제와 어떤 부정으로(‘나는 받지 않겠다’) 자신의 동기를 분명히 하는지, 그 대비를 준비하는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