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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 Genesis 6:17 영어 필사 — “Behold”로 시작하는 경고, “shall be consumed”로 닫히는 결론

by 지극성 202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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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nglish Bible study, Genesis 6:17 (창세기 6:17)
English Bible study, Genesis 6:17 (창세기 6:17)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6:17
Behold I will bring the waters of a great flood upon the earth, to destroy all flesh, wherein is the breath of life, under heaven. All things that are in the earth shall be consumed.

✦ 한국어 의역 (창세기 6:17)
“보아라, 내가 큰 홍수의 물을 땅 위로 끌어와, 하늘 아래 생명의 숨이 있는 모든 존재를 멸하겠다. 땅에 있는 모든 것은 사라질 것이다.”

✦ 영문법 해설

  • Behold는 단순 감탄사가 아니라 ‘시선을 붙잡는 명령’에 가깝다. 말하는 이가 듣는 이의 고개를 억지로 돌려 “이걸 봐라” 하고 앞에 세운다. 짧은 한 단어가 문장 전체를 경고문으로 바꾼다.
  • I will bring는 예측이 아니라 결심의 형식이다. will이 붙는 순간, 가능성이 아니라 “실행 예정”이 된다. 특히 주어 I가 문장 앞에서 강하게 서서, 행위의 주체가 분명해진다.
  • the waters of a great flood는 단순히 floodwaters가 아니라 “홍수의 물들”처럼 소유 구조를 써서 크기를 더 키운다. ‘큰 홍수’가 먼저 있고, 그 홍수가 물을 데려오는 느낌이라 스케일이 확장된다.
  • upon the earth는 “땅 위로 덮친다”는 물리적 압력을 만든다. on보다 오래된 결이지만, 장면을 더 넓고 무겁게 깔아준다.
  • to destroy all flesh는 목적 부정사(to V)로 의도를 못 박는다. 사건이 우연이 아니라 목적을 가진 판단임을 문법으로 고정한다.
  • wherein is the breath of life는 관계적 설명(“그 안에 생명의 숨이 있는”)으로 대상의 범위를 정교하게 묶는다. 살아 있는 것(호흡)이라는 기준이 문장 안에 직접 들어가, ‘누가 포함되는가’를 명확히 한다.
  • under heaven은 범위를 다시 한 번 확장한다. 심판이 특정 지역이 아니라 하늘 아래 전체라는 느낌으로, 한계를 지우는 표현이다.
  • 두 번째 문장 shall be consumed는 will과 다른 결이다. shall이 들어가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라는 법령 같은 확정이 생긴다. consumed는 ‘죽는다’보다 더 ‘완전히 소모되어 남지 않는다’의 잔혹한 마침표를 찍는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 Behold 같은 주의 환기 단어는 글의 분위기를 바꾸는 스위치다. 일상 영어로는 look, listen, pay attention이 더 흔하지만, 글쓰기에서 behold는 “고전적 경고문”의 톤을 즉시 만든다. 같은 내용이라도 시작 단어가 바뀌면 독자의 심박이 달라진다.
  • will vs shall의 대비를 느껴보면 좋다. 문장 앞부분의 will은 ‘내가 하겠다’는 주체의 실행을, 뒷부분의 shall은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결과의 확정을 더 강하게 만든다. 성경 문체는 종종 이 둘을 섞어 “결정(의지) → 필연(결과)”의 이중 잠금을 걸어버린다.
  • **목적 부정사(to destroy)**는 말하기에도 유용하다. I came to help / I’m here to learn처럼 목적을 분명히 하되, 이 절에서는 그 목적이 무겁고 단호하다. 목적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문장이 위로가 되기도, 경고가 되기도 한다.
  • 범위 확장 장치(upon the earth / under heaven / all flesh / all things)가 촘촘히 들어가 있다. 영어는 이렇게 반복과 확장으로 “예외 없음”을 만든다. 단어 몇 개를 더 붙이는 것이 아니라, 출구를 닫아버리는 방식이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 패턴 1) Behold, S + will + V : 보아라, ~하겠다
  • 패턴 2) bring A upon B : A를 B 위로 가져오다/덮치게 하다
  • 패턴 3) to + V : ~하기 위해(목적)
  • 패턴 4) wherein is + N : 그 안에 ~가 있는(고전적 설명)
  • 패턴 5) shall be + p.p. : 반드시 ~될 것이다(확정)

예문 10문장

  1. Behold, I will change what I can change today.
  2. Behold, I will return to the truth I ignored.
  3. The storm brought fear upon the town.
  4. Careless words can bring harm upon a friendship.
  5. I study to understand, not to show off.
  6. I apologize to heal, not to win.
  7. This is the place wherein peace can grow.
  8. That’s the moment wherein courage is born.
  9. Pride shall be humbled sooner or later.
  10. What is built on lies shall be consumed.

미니 대화 (4줄)
A: Why start with “Behold”?
B: It grabs the listener by the collar—“Look.”
A: And “shall be consumed” feels final.
B: It closes the door on every excuse.

✦ 단어 풀이

단어품사뉘앙스성경적 용례
behold 감탄사/명령 주목 촉구 계시·경고의 서두
bring 동사 끌어오다/야기하다 사건의 주체적 실행
waters 명사 물들(복수) 압도적 양과 범람
great flood 명사구 큰 홍수 심판의 대표 이미지
destroy 동사 멸하다 목적의 단호함
all flesh 명사구 모든 생명(육체) 범위의 전면성
breath of life 명사구 생명의 숨 살아 있음의 기준
under heaven 전치사구 하늘 아래 보편 범위 확장
consumed 분사 소모·소멸 흔적까지 사라짐의 뉘앙스
shall 조동사 필연/확정 선언의 마침표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Behold라는 단어로 내 시선을 강제로 세운다.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습관이 있지만, 이 단어는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게 한다. 문장 앞의 I will bring는 주체가 분명한 선언이라 더 무겁다. ‘어쩌다’가 아니라 ‘하겠다’이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to destroy는 목적을 숨기지 않는다. 목적을 숨기지 않는 언어는 차갑지만, 동시에 정직하다. 그리고 all fleshall things가 반복되며, 문장은 한 번 더 출구를 닫는다. 언어적으로는 “all”이 들어갈수록 예외가 줄어드는데, 이 절은 예외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wherein is the breath of life는 ‘살아 있음’을 시적으로 말하지만, 그 시성이 오히려 아프다. 살았기에 포함되고, 숨 쉬기에 대상이 된다. under heaven은 범위를 하늘 아래로 펼치며, 내 자리를 숨길 곳이 없게 만든다. 마지막 shall be consumed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소모되어 남지 않음’이다. 같은 미래라도 will보다 shall이 더 법령처럼 들려서, 마음이 더 굳는다. 이 문장에는 노골적인 부정(not)이 많지 않지만, “모든 것이 소멸한다”는 말 자체가 사실상 모든 희망의 길을 잠시 부정해 버린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질문하게 된다. 이런 절대적 문장 앞에서, 내 말은 얼마나 가벼운가. 내 일상 언어는 경고를 희석시키고, 책임을 흐리며, 범위를 줄여서 나를 살려두려 한다. 이 절은 그 반대다. 범위를 넓히고, 주체를 분명히 하고, 결론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그 언어의 단호함이 나를 깨운다—심판의 언어가 목적이 아니라, 길을 바꾸게 하는 경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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