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7:17
And the flood was forty days upon the earth, and the waters increased, and lifted up the ark on high from the earth.
✦ 한국어 의역 (창세기 7:17)
“홍수는 땅 위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되었고, 물은 불어나 방주를 들어 올려 땅에서 높이 띄워 올렸다.”
✦ 영문법 해설
And the flood was … (상태 서술)
was가 “존재/지속”을 단정적으로 서술한다. 사건의 시작보다 ‘지속 시간’을 먼저 확정해 무게감을 만든다.
forty days upon the earth
기간(forty days)과 무대(upon the earth)가 결합된다. upon이 주는 장중함 때문에 “땅 전체 위”라는 압력이 더 크게 느껴진다.
and the waters increased
동사 increased가 물의 성격을 “정지”가 아니라 “증가”로 정의한다. 단순히 물이 ‘있다’가 아니라 ‘자라난다’는 동작성이 생긴다.
and lifted up the ark
lifted up은 구동사로, 단순 lift보다 “위로 확실히 들어 올림”이 또렷하다. 주어가 물(waters)이기에, 방주가 스스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떠밀려 올라간 그림이 된다.
on high (부사구)
짧은 부사구가 결과의 높이를 강조한다. “조금 떠올랐다”가 아니라 “높이”라는 결론이 붙는다.
from the earth (출발점 전치사구)
from은 출발점을 고정한다. “땅으로부터” 떨어져 올라가는 장면이 선명해지고, ‘분리’의 이미지가 강화된다.
and의 연속(사건의 파도)
*and … and … and …*가 파도처럼 이어진다. 사건이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밀려오는 리듬이 문장 구조에 있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lift up 같은 구동사는 덩어리로 익히는 편이 좋다. 단어 뜻을 하나씩 붙이면 어색해지지만, 구동사는 통째로 외울수록 말하기가 자연스럽다. 이 절은 “물”이 주어가 되어 “방주를 들어 올렸다”라고 말하는데, 영어는 이런 무생물 주어를 자주 써서 장면을 빠르게 만든다.
from은 이야기의 출발선을 만든다. 단지 “높이”만 말하면 막연한데, from the earth가 붙으니 상승의 의미가 확정된다. 내 영어에서도 변화(상승/하락/이동)를 말할 때 from A to B 구조를 붙이면 메시지가 선명해진다.
was forty days처럼 “be + 기간”은 지속을 단단히 고정한다. 단순 과거동사보다 ‘상태’로 처리해, 사건의 체감 시간을 늘린다. 글에서 어떤 상황이 오래 지속되었음을 강조하고 싶을 때 유용한 방식이다.
연속된 and는 단조롭기보다 ‘밀려옴’을 만든다. 문장의 호흡이 길어지며, 독자는 숨을 쉬지 못한 채 따라가게 된다. 그 호흡 자체가 홍수의 압박을 닮아 있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5개
- be + 기간 + upon/on ~
- the ~ increased
- lift up + 목적어
- on high
- from + 출발점
예문 10문장
- The silence was ten minutes in the room.
- The pressure was days upon my heart.
- The river increased overnight.
- My confidence increased little by little.
- Lift up your head and breathe.
- They lifted up the box with care.
- The kite rose on high in the wind.
- Hope can rise on high after tears.
- We moved from fear to trust.
- I grew from confusion to clarity.
미니 대화 (4줄)
A: What happened as the waters grew?
B: The waters increased and lifted up the ark.
A: How far?
B: On high—from the earth.
✦ 단어 풀이
| flood | 명사 | 사건 자체(재난) | 심판의 무대 |
| was | 동사 | 지속·상태 고정 | 기간을 단정적으로 서술 |
| forty | 수사 | 긴 기간의 표식 | 반복되는 시간 상징 |
| upon | 전치사 | 장중한 “~위에” | 사건의 스케일 확대 |
| increased | 동사 | 점증·불어남 | 물의 힘이 커짐 |
| lifted up | 구동사 | 위로 들어 올림 | 구원/부양의 이미지 |
| on high | 부사구 | 높이, 크게 | 결과 강조 |
| from | 전치사 | 출발점·분리 | 땅과의 거리 형성 |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지속’으로 시작한다. the flood was forty days—영어가 was로 기간을 상태처럼 말하니, 사건이 단발이 아니라 긴 체류로 느껴진다. 내 삶의 어려움도 때로는 이렇게 “상태”로 오래 머무르는데, 언어가 그것을 인정할 때 마음이 덜 조급해진다.
그다음 동사 선택이 바뀐다. the waters increased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점점 커졌다”는 흐름이다. 시제는 과거지만, 동사의 의미가 진행을 품어서, 장면이 계속 움직인다.
lifted up은 더 흥미롭다. 방주가 스스로 올라간 게 아니라, 물이 방주를 들어 올렸다. 영어는 무생물 주어로 힘의 방향을 바꾸는데, 여기서는 그 문법이 사건의 압도감을 만든다.
on high는 짧지만 강한 강조다. 부정문 없이도 “낮지 않다”를 말한다. 그리고 from the earth가 붙어 상승의 출발점이 확정되니, 단순한 ‘높음’이 아니라 ‘분리’로 읽힌다.
나는 이 문장의 and 연속이 좋다. 하나씩 끊어 말하지 않고 이어 붙이니, 파도처럼 밀려온다. 강조는 여기서 반복 접속사로 이루어진다.
결국 이 절은 내게 묻는다. 내 삶을 들어 올리는 힘은 무엇인가—기쁜 바람인가, 두려운 물인가. 그리고 나는 올라가면서 땅과의 거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문법은 담담한데, 그 담담함이 오히려 진짜 무게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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