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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 Genesis 9:20 영어 필사 — “began to” 시작의 동사로 새 일상을 연다

by 지극성 202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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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nglish Bible study, Genesis 9:20 (창세기 9:20)
English Bible study, Genesis 9:20 (창세기 9:20)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9:20
And Noe, a husbandman, began to till the ground, and planted a vineyard.

✦ 한국어 의역 (창세기 9:20)
“노아는 농부로서 땅을 갈기 시작했고, 포도원을 심었다.”

✦ 영문법 해설

  1. And로 시작하는 ‘연대기 리듬’
    And는 단순 접속사가 아니라 사건을 이어 붙이는 리듬입니다. 앞 구절의 ‘인류 확산’에서, 이제 ‘한 사람의 생활’로 카메라가 내려옵니다.
  2. Noe, a husbandman, (동격 삽입구)
    a husbandman은 Noe를 설명하는 동격입니다. 쉼표로 끼워 넣어 “노아=농부”라는 정체를 짧게 확정합니다.
  3. began to + 동사원형 (시작의 관용 구조)
    began to till은 ‘행동의 시작’을 강조합니다. 단지 농사를 지었다가 아니라, 새로운 국면이 열렸음을 동사 하나로 보여 줍니다.
  4. till the ground (목적어가 구체적)
    ground가 붙으면서 노동이 추상적이지 않게 됩니다. ‘땅’이라는 단어가 삶의 무게를 현실로 끌어내려요.
  5. and planted (동사의 병렬)
    till과 plant가 병렬로 놓이며 농사의 과정이 그려집니다. 준비(갈다)와 실행(심다)이 한 문장에 함께 묶여요.
  6. a vineyard (관사 a의 기능)
    the vineyard가 아니라 a vineyard라서 ‘특정한 그 포도원’이 아니라 “포도원 하나”를 세우는 장면이 됩니다. 큰 서사 속에 작은 시작이 찍히는 느낌이에요.
  7. 과거형의 차분함
    began, planted가 모두 단순과거로 정리되어 감정 과잉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기록처럼 믿음직하고, 더 쓸쓸하게도 읽힙니다.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1. 동격(=설명 쉼표)을 익히면 글이 간결해진다
    Noe, a husbandman, 같은 구조는 설명을 짧게 붙이는 기술입니다. “Tom, my neighbor,”처럼 한 번에 관계를 보여 줄 수 있어요. 장문 설명을 줄이고도 정보는 더 선명해집니다.
  2. began to는 ‘습관의 첫 날’에 딱 맞는 표현
    I began to read every morning처럼 습관 형성의 출발을 담기에 좋습니다. began + to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전환점’을 만들어요. 그래서 회고 글에도 잘 어울립니다.
  3. till vs plant의 대비로 어휘 감각 키우기
    till은 준비·정리의 손맛이고, plant는 심어 미래를 여는 손맛입니다. 영어는 이렇게 동사 선택으로 시간감을 나눕니다.
  4. a/an은 ‘하나’가 아니라 ‘첫 등장’
    a vineyard는 ‘어떤 포도원’이면서 동시에 “이야기에 처음 등장하는 포도원”입니다. 관사는 정보의 새로움을 조절하는 장치라는 점을 기억하면 독해가 쉬워져요.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A, a/an + 직업/설명, + 동사
패턴 2) begin to + 동사
패턴 3) till the ground / work the land
패턴 4) plant + 목적어
패턴 5) and + 동사(병렬 동작)

예문 10문장

  1. Mina, a quiet leader, began to speak with calm strength.
  2. I began to write one page a day.
  3. He began to forgive before he fully understood.
  4. We tilled the garden soil on Saturday.
  5. I want to till the ground of my habits—slowly.
  6. She planted a small tree in front of her house.
  7. He planted hope with one honest apology.
  8. I cleaned the desk and started again.
  9. I began to listen, and I began to change.
  10. We planted a new rhythm and kept it.

미니 대화 (4줄)
A: After the flood, why show farming?
B: Because survival turns into routine, and routine rebuilds the world.
A: “Began to” feels like a fresh chapter.
B: Yes—history restarts with ordinary work.

✦ 단어 풀이

단어품사뉘앙스성경적 용례(뉘앙스)
husbandman 명사 농부/경작자 삶을 세우는 노동의 정체
began 동사(과거) 시작했다 전환점, 첫걸음
till 동사 땅을 갈다/경작하다 준비·정리의 손길
ground 명사 땅/토양 삶의 현실성, 기반
planted 동사(과거) 심었다 미래를 여는 행위
vineyard 명사 포도원 기쁨·열매의 상징으로 이어짐
and 접속사 그리고 연대기 리듬
a 관사 어떤/하나의 ‘첫 등장’ 표시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은 “영웅 서사”가 아니라 “생활 서사”로 방향을 돌립니다. 단어 선택이 그렇습니다. Noe, a husbandman은 노아를 위대한 생존자라기보다 땅을 만지는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쉼표로 끼워 넣은 동격이 ‘정체’를 조용히 고정합니다. 그리고 핵심은 began to입니다. 시작의 문법이 들어가면, 과거는 박제가 아니라 새 출발이 됩니다.

till the ground는 화려하지 않지만 정확합니다. 땅을 간다는 말은 오늘을 견디는 기술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planted a vineyard는 단순 노동을 넘어 미래의 열매를 심는 행위가 됩니다. 동사 두 개가 병렬로 붙어, 준비와 실행이 한 호흡에 묶입니다. 시제는 단순과거인데, 그 단순함이 오히려 묵직합니다. 과장도 변명도 없는 기록체가 삶의 무게를 더 잘 전달하니까요. 부정문은 없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재난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다”는 암묵적 강조가 있습니다.

이 절을 읽으면, 내 삶도 결국 “began to”로 다시 세워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결심보다 작은 시작이 먼저입니다. 땅을 갈듯 마음을 정리하고, 심듯 약속을 심는 것. 오늘 내가 선택하는 동사 하나가 내 미래의 포도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도 동사부터 바꿔 봅니다. 포기했다가 아니라 began to, 멈췄다가 아니라 planted. 문법은 작아 보이지만, 삶의 방향을 바꾸는 스위치가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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