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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어 필사 Bible Study

📘 Genesis 9:22 영어 필사 — “Which when…” 한 문장에 ‘본 것’과 ‘말한 것’을 묶어 버리다

by 지극성 202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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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소개

가톨릭 성경을 영어로 읽고 쓰며, 자연스럽게 영문법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학습 공간입니다. 영어 성경은 Douay–Rheims Bible(DRB)을 사용하며, 각 구절을 한국어 의역과 함께 문장 구조, 문법 포인트, 단어 풀이, 묵상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nglish Bible study, Genesis 9:22 (창세기 9:22)
English Bible study, Genesis 9:22 (창세기 9:22)

✦ 영어 성경 (Douay–Rheims Bible)
Genesis 9:22
Which when Cham the father of Chanaan had seen, to wit, that his father's nakedness was uncovered, he told it to his two brethren without.

✦ 한국어 의역 (창세기 9:22)
“가나안의 아버지인 함이 그것을 보았는데, 곧 자기 아버지의 벌거벗음이 드러나 있는 것을 보고, 밖에 있던 자기 두 형제에게 그것을 말하였다.”

✦ 영문법 해설

  1. Which when… (관계대명사 + 시간접속의 결합)
    Which가 앞 절의 사건(노아의 노출)을 받아옵니다. when이 붙으면서 “그 사건을 보았을 때”라는 시간 조건이 바로 연결돼, 문장이 속도를 얻습니다.
  2. Cham the father of Chanaan (삽입 정보로 인물의 ‘자리’ 고정)
    이름에 설명이 붙어 인물의 위치가 정리됩니다. 단순한 등장인물이 아니라 이후 계보·관계의 문맥 안에 두는 장치입니다.
  3. had seen (과거완료의 선행성)
    had seen은 “보고 난 뒤에” 다음 행동이 이어짐을 분명히 합니다. 사건의 순서를 문법이 정렬해 줍니다.
  4. to wit (고전 표현: 즉)
    to wit은 말투를 갑자기 문어체로 만듭니다. 독자에게 “내가 지금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를 다시 지정하는 장치예요.
  5. that his father's nakedness was uncovered (that절 + 수동태)
    that절은 ‘본 내용’을 문장 안에 포장합니다. was uncovered 수동태는 노출의 결과를 강조해, 보기만 해도 불편한 장면이 더 선명해집니다.
  6. he told it to… (행동의 핵심 동사 told)
    seen보다 told가 이 절의 핵심 동사입니다. 본 것 자체보다, 그것을 ‘전달한 행위’가 문제의 중심으로 이동합니다.
  7. to his two brethren (to + 대상 명확화)
    to가 들어가 말의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말은 누군가에게 가며’, 그 순간 사건은 공동체 안으로 퍼집니다.
  8. without (장소 부사: 밖에)
    without은 ‘없이’가 아니라 여기서 “밖에”입니다. 장막 안의 수치가 장막 밖으로 이동하는 한 단어예요.

✦ 영어 학습 포인트 심화

  1. Which when… 은 ‘이전 문장 끌어오기’의 기술
    영어는 이렇게 관계대명사로 앞 문장을 받아서 매끈하게 이어 갑니다. 글에서 “Which, when combined with…” 같은 구조로 논리 연결을 만들 수 있어요.
  2. 과거완료는 ‘도덕 판단’보다 ‘순서 판단’을 먼저 돕는다
    had seen은 단지 어렵게 보이지만, 사실은 친절한 정리입니다. “보고 → 말함”이라는 순서를 명확히 해, 책임의 흐름이 어디로 갔는지 보여 줍니다.
  3. to wit은 글의 ‘정확도 스위치’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안 쓰지만, 글에서는 “즉, 다시 말해”의 기능을 합니다. 독해할 때 to wit을 만나면 “정의/구체화가 나온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4. without의 의미 분기 주의
    without은 흔히 ‘~없이’로 외우지만, 고전 문체에서는 “밖에”로도 등장합니다. 단어 하나가 다르게 쓰일 수 있음을 기억하면 성경 영어가 덜 무섭습니다.

✦ 표현 확장 · 말하기 연습
패턴 1) Which when + S + had p.p., S + V
패턴 2) to wit, that + 절 (즉, ~라는 것)
패턴 3) had seen / had heard (선행 사건)
패턴 4) tell it to + 사람
패턴 5) without (outside) / within (inside)

예문 10문장

  1. Which when I had heard, I stopped arguing.
  2. Which when she had seen, she chose silence.
  3. To wit, that I was wrong, I apologized.
  4. He told it to his friend without thinking.
  5. Tell it to me plainly.
  6. I had seen the pattern before, so I wasn’t surprised.
  7. I had heard the rumor, but I didn’t pass it on.
  8. She stayed within, while he waited without.
  9. Which when we had understood, we changed the plan.
  10. To wit, that kindness costs something, we kept giving.

미니 대화 (4줄)
A: The verse feels like one breath—see, then tell.
B: Yes. Grammar ties “had seen” directly to “he told it.”
A: And “without” moves the shame outside.
B: A single word turns private failure into public talk.

✦ 단어 풀이

단어품사뉘앙스성경적 용례(뉘앙스)
which 관계대명사 앞 사건을 받음 서사 연결 고리
had seen 동사구(과거완료) 이미 보았다 선행성·책임 흐름
to wit 구(고어) 즉/다시 말해 내용의 정확화
nakedness 명사 벌거벗음/수치 노출·부끄러움의 핵
uncovered 과거분사 드러난 수동태로 결과 강조
told 동사(과거) 말했다/전했다 사건의 ‘확산’
brethren 명사 형제들 공동체 내부 관계
without 부사 밖에 안의 일을 밖으로

✦ 묵상 (언어 관점 보강)
이 절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문장의 속도입니다. **Which when… had seen… he told…**가 한 줄에 붙어 있어서, 생각할 틈 없이 행동이 흘러갑니다. 문법이 ‘멈춤’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실수도 더 쉽게 번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had seen은 순서를 분명히 해요. 먼저 본 뒤에 말했다는 것, 즉 “알고도 선택했다”는 구조가 문장 안에 들어 있습니다.

또한 to wit는 이상하게 차갑습니다. “즉, 이러이러했다”라고 사실을 못 박는 말투는 변명을 줄입니다. nakedness was uncovered라는 수동태는 노출을 결과로 고정해, 상황이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절의 중심은 사실 ‘본 것’보다 told입니다. 말이 사건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말은 방향이 있고, 그래서 told it to his two brethren처럼 to가 붙습니다. 그 순간 수치는 관계망 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의 without이 참 강합니다. “밖에”라는 한 단어가 공간을 이동시키고, 공간을 이동시키면 사람들의 시선도 이동합니다. 안에서 끝났을 일이 밖으로 나오면, 그것은 더 이상 한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부정문은 없지만, 문장 자체가 경고처럼 들립니다. “보았으면 멈춰라, 말하기 전에 멈춰라”라는 말이 문장 사이에서 들리는 듯합니다.

오늘은 내 언어를 돌아봅니다. 나는 누군가의 약함을 tell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덮어 주는 사람인가. 시제는 과거완료로 정리되지만, 그 기능은 현재에도 살아 있습니다. “이미 알았을 때”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 말에 to wit 같은 정확함을 쓰되, 그 정확함이 폭로가 아니라 보호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말의 확산이 아니라 평화의 확산을 위해, 한 번 더 멈추는 동사를 내 하루에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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